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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_Neintasy posted on Tue Jan 17, 23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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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이거 재곰 루프물 AU로 끊임없이 죽어가는 포우랑 자신의 과오를 자책하면서 어떻게든 재포우를 살리려는 곰그리로 보고싶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죽어버리는데(자살로) 싸늘한 재포우 시체 끌어안고 미안하다고 되내는 곰그리. 그리고 반복하면 반복할수록 재포우가 곰그리에게 점점 더 냉담해졌으면 좋겠어.
루프의 시작은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한다는 걸 알게 된 직후에 교통사고가 났다, 라는 허무한 죽음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재포우가 가지고 다니던 시계가 떨어져 있어서 그걸 붙잡으니까 과거로 휩쓸리는 걸로부터 모든 일이 일어난 거지. 아무튼 그렇게 해서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간 곰그리는 2년 전, 자신이 처음으로 봤던 필라델피아의 풍경을 마주하고. 그 풍경에 당황하다가 이게 그 사건이 일어나기 2년 전이란 걸 깨닫고 어떻게든 재포우를 살리려고 아등바등 했으면 좋겠어. 어쨌든 그렇게 해서 첫 번째 루프에선 재포우랑 가까워지긴 했는데, 서로 사랑하는 연인 사이는 아니고 각별한 친구 사이였으면 좋겠어. 그리고 이 루프의 끝은 서로 말다툼 하다가 재포우가 나가버리는 거였고. 곰그리는 재포우의 어그로에 끌려서 씩씩대다가 갑자기 뭔가 쎄한 느낌이 들어서 당장에 쫓아갔고. 재포우 따라 나가니까 이번에는 교통사고가 아니라 묻지마 범죄같은 걸로 칼에 잘못 찔려서 과다출혈로 죽는데 전이랑 다른 방식이고 죽어가는 모습을 봐야한다는 데에서 크게 충격을 먹겠지. 아무래도 이렇게 죽을 줄을 몰랐고 자신의 연인이(루프의 시작에서) 또 죽는다는 거니까. 그래서 곰그리는 눈물 뚝뚝 흘리면서 재포우 손 꽉 잡는데 재포우는 본인이 살기엔 틀렸다는 거 알고 길게 숨 내뱉고는 그래도 그건 사과 못한다면서 억지로 장난스러운 어조로 얘기하다가 숨 거뒀으면 좋겠다.
여기에 좀 덧붙이자면 재포우는 이게 루프라는 것도 모르고 있고, 곰그리를 언제나 처음 본 것처럼 대하는데 곰그리는 전의 기억을 다 가지고 있어야 함. 그래서 자신을 점점 더 차갑게 대하는 재포우를 보면서 괴로워하고 더 아파하면 좋겠네. 또한 본인이 더욱 멀어지려고 하면 재포우가 점점 더 늦게 죽고, 관계는 더 악화된다는 걸 수십 번을 반복하고 나서야 알아채면 좋겠어. 그 때 쯤에는 자신은 재포우를 나락에 떨어뜨리려는 목사로, 재포우는 그런 곰그리를 경멸하는 천재 시인이라는 관계까지 멀어져 있겠지. 계속해서 반복한다고 해도 관계의 악화와 재포우의 죽음에는 면역이 되질 않아서 곰그리는 루프의 시작과 끝에선 항상 눈물을 쏟아냈으면 좋을 것 같아. 그리고 새로운 루프가 시작되겠지. 재포우 앞에서 수십 번을 연기하고 감정을 억눌러와서 아닌 척은 정말 능숙하게 잘할 것 같은데 가끔씩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눈물을 조절을 못하는데, 그런 걸 보면서 ‘저 인간은 정말로 인간말종이네. 저건 동정의 눈물이야?’하면서 오해를 더 깊게 하는 소재가 됐으면. (여기서 레이놀즈를 빼먹을 뻔 했는데 원래는 곰그리가 목사도 아니었고, 레이놀즈라는 존재는 원래 이 세상에 없었던 거였으면 좋겠어. 처음 나타났을 때는 당황했지만 이제는 잘 부려먹고 있고...) 그리고 그 얘기를 레이놀즈한테 전해듣고 곰그리는 재포우 앞에선 어떻게든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고 애쓰고,
아 맞다. 이 루프를 끊어내려면 곰그리가 대신 죽어야 된다, 그런 건 아니고 재포우를 살리는 걸 포기하는 것이 그 대가임. 죽은 사람을 다시 살리는 건 불가능하고, 시간을 돌린다는 건 아주 커다란 대가가 필요한 법이니까. 또, 이 인과가 깨지면 다시 처음 재포우와 곰그리가 사랑했던 그 시간 그 장소로 돌아갈 수 있고. 하지만 그런 걸 깨닫지 못하고 재포우의 시체를 끌어안고서 오열하며 시계를 붙잡고 다시금 시간을 돌리는 곰그리가 이 썰의 백미임. 그렇게 시간을 돌리고 또 돌리다가 결국에 재포우가 알아 챌 날을 바래 봐야지.